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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8-01-23 04:06
구부러진 길 - 이 준 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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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글쓴이 : 웹섬김…
조회 : 1,615  

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

구부러진 길을 가면 

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

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수 있다.

저녁이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.

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

들풀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

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음을 품고 있다.

 

구부러진 길 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 

반듯한 길을 살아온 사람보다

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구부러진 삶을 살아온 사람이 나는 좋다

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

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.

 

 
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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